[CES 2023]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 한마디’에…청중 1000명 “와우”

▲조주완 사장이 4일(현지시간)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LG전자가 지난 10년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전장사업은 이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랐다.”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개최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프리미어 행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열렸다. 현장에는 국내외 미디어를 포함한 관계자 등이 약 10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채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조 사장이 ‘차량용 부품(전장) 솔루션 사업’이 제자리를 찾았다고 언급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신성장 동력으로 ‘전장’을 점찍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10년간 적자가 누적돼왔으나 작년에 처음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LG의 미래 성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조 사장은 또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가전을 중심으로 집 안에 그쳤던 고객 경험의 영역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확장도 언급했다.

그는 “AI, 6G 등 핵심 기술을 위한 투자도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web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 많은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그 어떤 회사도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 세계의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 역시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주완 사장이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10년을 맞이한 올레드 TV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조 사장이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외에도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레드 TV를 언급하자 또다시 관중석에선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조 사장은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주완 사장은 “모든 혁신의 끝엔 고객이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ㆍUㆍN 고객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사례로 꼽았으며 스마트 TV용 무료 채널 ‘LG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특히 LG채널과 애플 TV+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올해 여름 런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5번째 시그니처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TV ‘올레드 플렉스(Flex)’의 실물이 공개돼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강태우 기자 bu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