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엄사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최근 방문한 화엄사에서 스님과 차담 한 내용이 기사화되자 다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RM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히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올렸던 화엄사 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은 삭제했다.
특히 RM은 군 복무와 관련된 자기 생각과 답변이 담긴 기사의 일부 내용을 캡처하며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라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RM은 음악적 영감을 받기 위해 지난달 29일 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구례군에 있는 화엄사를 찾았다.
당시 덕문스님은 RM에게 ‘군 면제를 못 받아 서운하냐’고 물었고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대화 내용 공개는 사전에 RM과 합의된 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혜택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멤버들은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멤버 진은 지난달 13일 가장 먼저 군에 입대했다.
한편 RM은 지난달 2일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표했으며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 MC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