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동병상련(同病相憐)/화수목 도시

입력 2023-01-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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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아치볼드 J. 크로닌 명언

“감사는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 우리 이웃들은 감사의 미소 위에 그들의 인생을 건축하기 때문이다.”

의사, 소설가. 스코틀랜드 출생. 개업의로 지내다 과로로 병을 얻어 요양하게 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모자 장수의 성’으로 데뷔해 대표작인 ‘천국의 열쇠’를 비롯하여 ‘성채’ ‘별이 내려다본다’ ‘고독과 순결의 노래’ 외 다수의 명작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96~1981.

☆ 고사성어 /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은 병자(病者)끼리 가엾게 여긴다’라는 말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겨 동정하고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출전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闔閭)는 자객인 전저(專諸)를 시켜 오(吳)의 왕 요(僚)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전저를 천거한 공로로 대부(大夫)가 된 오자서(伍子胥)는 초(楚)에서 망명한 백비(伯嚭)도 천거했다. 같은 대부 피리(被離)가 “백비를 한 번 보고 왜 그렇게 신용합니까?”라고 묻자 “그것은 그와 내가 같은 원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상가(河上歌)에 같은 병에는 서로 불쌍히 여겨 한 가지로 걱정하고 서로 구하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오자서는 월(越)나라에 매수된 백비의 참언으로 분사(焚死)했다.

☆시사상식 / 화수목 도시(TWaT City)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 3일 또는 4일 근무 형태가 등장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만 회사에 출근하는 근로 형태를 의미한다. 도시가 출근하는 요일에만 운영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뜻해 이같이 부른다. 화수목 출근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부동산은 물론 상가 형태, 대중교통 등 도심지도 급격하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조어 / 태조이방원 주식

요즘 화젯거리 업종인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주식을 뜻한다.

☆ 유머 / 현문우답

과수원을 지나다 희한한 광경을 봤다. 아저씨가 돼지를 들어 올려 사과를 따 먹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돼지들도 차례로 들어 올려 사과를 따 먹게 하느라 아저씨는 온몸이 땀에 젖었다.

지나던 남자가 안쓰러워 “나무를 흔들어 사과를 떨어뜨리면 시간이 많이 절약되지 않을까요?”라고 참견했다.

아저씨 대답.

“시간? 돼지가 시간은 절약해서 뭐하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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