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에 빨간 불이 켜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공모를 진행하려면 케이뱅크는 마감 기한 내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마감 기한이 끝난 이 날까지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가 상장을 강행할 경우 미국을 제외하고 투자설명서 제출 의무가 없는 홍콩, 싱가포르 등의 해외와 국내 공모로 물량을 채워야 한다.
하지만 큰 손인 미국 기관 투자가 없이 물량을 소화하기 쉽지 않아 일각에서는 케이뱅크가 IPO를 연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상장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선 4일 새벽 배송 이커머스 업체 컬리는 IPO 계획을 연기했다. 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연기한다”며 “향후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IPO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