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와 LPG 완충하면 1000km 이상 주행
가솔린 50ℓ와 58ℓ 규모의 LPG 탱크 갖춰
연료 자동변환 시스템 3년 무제한 보증
쌍용자동차가 가솔린과 LPG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을 선보였다.
9일 쌍용차는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모델을 이튿날인 1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2가지 이상의 연료를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성이 클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LPG 엔진이 지닌 낮은 출력과 떨어지는 연비, 겨울철 시동 문제 등도 개선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은 친환경 1.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e-XGDi 150T)을 바탕으로 가솔린과 LPG 두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충전소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나아가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 때에는 LPG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해 시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쌍용차는 바이-퓨얼 시스템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무제한 km로 운영한다. 토레스 바이-퓨얼의 가격은 △TL5 3130만 원 △TL7 341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