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 구매 가능
이태원 참사 이후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이 특별 발행된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이달 10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태원 1·2동 등 일대 상권 6개 동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9일 서울시와 용산구에 따르면 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1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이 총 100억 원 규모로 특별 발행된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이태원 상권 내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실제로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 매출은 참사 이전인 10월 넷째 주 대비 11월 둘째 주 최대 6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1동의 유동인구도 같은 기간 29.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상품권은 이태원 1·2동, 한남동, 보광동, 서빙고동, 용산 2가동 소재 용산사랑상품권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학원,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2600여 곳이다.
상품권은 1만 원, 5만 원, 10만 원권 등으로 구분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발행 시 10%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1만 원권 상품권은 9000원, 5만 원권 상품권은 4만 5000원, 10만 원권 상품권은 9만 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등 5개 앱을 이용하면 된다. 1인 최대 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 보유한도는 200만 원이다. 상품권은 구매 후 6개월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되살아나던 이태원 상권이 10.29 참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별발행이 이태원상권회복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상품권 완판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