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41%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가 올해 새롭고 다양한 청년 정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2월에는 ‘관악청년청’이 개관한다. 관악 청년청은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 카페, 다목적 강당과 세미나실, 상담실, 공유오피스, 창업보육실 등을 갖추고 청년 수요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상담과 청년들의 교류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취·창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청년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들의 종합 활동 거점 공간의 역할을 한다.
특히 구는 관내 청년들로 꾸려진 ’스스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청년 커뮤니티 형성 지원, 청년기자단 운영, SNS를 활용한 청년과의 소통을 활성화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으뜸관악 청년 통장 지원’ 대상도 늘어난다. 구는 학자금, 주거비 등 목돈 마련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저축액 대비 100%를 최대 3년간 근로장려금으로 지원하는 으뜸관악 청년 통장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100명에서 120명으로 늘린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안정적 주거생활을 지원을 위해 올 한해 조원동과 난곡동 4곳에서 SH공사 매입 수요자 맞춤형 청년임대주택 107호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강감찬 면접 스튜디오’를 운영해 면접 준비 비용으로 부담을 느끼는 취준생에게 메이크업 및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 멘토링, 4차산업 IT 청년 인재 양성 교육, VR 면접 체험관 운영도 추진해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힘쓴다.
이외에 청년동아리 활동 지원,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 운영 활성화와 ’청년상상주간‘ 지정으로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3년 새롭게 추진하는 관악의 청년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청년지원 정책으로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