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스 멤버 라비(30·김원식)의 병역 면탈 연루 의혹에 대해 소속사 그루블린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루블린 측은 12일 “면밀히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브로커 구모 씨가 뇌전증 증상을 허위로 꾸몄다가 병역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이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 수십 명이 병역 면탈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한 가운데, 12일 경향신문은 브로커 일당이 병역 면탈 상담을 받으러 온 이들에게 ‘유명인들의 신체등급을 낮춰줬다’며 아이돌 래퍼 A씨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구 씨는 “아이돌 래퍼 A씨가 나를 통해 신체등급 4급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A씨가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해 5월 TV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같은 해 9월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후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빅스의 라비가 A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라비는 지난해 5월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하며 “공황장애 때문에 숨도 편안히 못 쉬던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같은 10월에는 군 대체복무를 시작했는데 현역 복무를 하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루블린은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루블린 공식 입장 전문.
그루블린입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대해 공식입장 말씀드립니다. 먼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