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산업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가 당면한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신학철 “지난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위기’와 함께 초유의 고유가·공급 과잉·세계적 수요 둔화가 겹쳐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신 회장은 “회원사가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당국과 세계 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축사에서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에도 석유화학 업계는 543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정부는 화학산업 포럼을 상반기에 출범해 수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가 한 팀이 되어 우리에게 닥친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날 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에는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