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은 진천공장 내 품질관리동을 확장·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있는 GMP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 투자에 착수한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말 품질관리동을 먼저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공사 중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내용 고형제 제조라인은 4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관리동은 알리코제약의 사세 확장에 따른 QC/QA 및 관리부서의 시설 확충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시설 투자에 중점을 뒀다. 신라인 설비가 준공되면 기존 캐파 두 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알리코제약은 2021년부터 처방의약품의 매출 강화와 시장 경쟁력 우위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뇌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매출 상위품목의 자사전환을 위한 26건의 생동실험을 진행, 2022년 목표 완료돼 올해부터 순차적 생산에 들어간다.
진천공장은 주요 자사전환제품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탁품목 수주 확대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매출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유럽과 동남아 및 중동지역에 총 9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도 확장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236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6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을 포함하면 연 매출 16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매년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적 성장은 현금배당과 무상증자 등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져 2019년 19억 원(주당 100원), 2020년 10억 원(주당 100원), 2021년 11억 원(주당 70원)에 이어 2022년 20억 원(주당 130원) 등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