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가 진행하는 항암백신 OVM-200의 임상 1a상이 현재까지 12명에게 투약되며 순항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옥스포드 대학의 스핀오프 회사로, 자사의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암에서 과발현돼 암 검출 및 예후를 위한 바이오마커 및 항암치료 대상으로 잘 알려진 서바이빈(Survivin)을 무력화시키는 항암 치료제 OVM-200를 개발 중이다.
현재 OVM-200은 난소암,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세 가지 암의 3, 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ROP 기술을 적용한 항암 백신이 사람의 자가 면역시스템을 자극해 암에 대항하고,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1a상을 마치면 24명의 새로운 환자를 모집해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옥스포드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등 HPV(Human Papilloma Virus) 연관 암에 대한 전임상과 코로나19 등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옥스포스 백메딕스의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고 파이프라인이 성숙하면 라이센스 아웃도 검토할 것”이라며 “OVM-200임상 진행에 따라,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및 진단 기법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