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마포구 서울염리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초등학교 입학이 예정된 아동 7850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교육 당국이 상황 파악에 나섰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공립 564개 초등학교의 취학 통지자 6만1554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했고 참석자는 5만3704명으로 집계됐다. 불참한 아동은 7850명이다. 예비소집 참석 비율은 87.2%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별도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국립과 사립초등학교의 취학대상자는 제외한 수치다.
예비소집은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학부모는 아동과 함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입학등록을 마쳐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불참 아동 7850명 중 대다수가 취학유예나 면제, 해외출국, 홈스쿨링 등의 사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13일 기준 138명은 여전히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1월 13일 기준 229명 아동의 행방이 불분명했지만 3월 10일까지 소재가 전원 파악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의 예비소집을 허용했지만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비율은 늘었다. 비대면으로 참석한 비율은 2021년에 30.9%, 2022년 17.4%에서 올해는 4.5%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