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18㎏ 감량 전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생일을 맞은 박수홍과 김다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의 집에 찾아간 제작진은 꽃다발과 선물을 건네며 박수홍의 생일을 축하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최지만은 “형님은 도둑이 맞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김다예가 스트레스로 한창 살이 올랐던 시절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다예는 과거 사진 공개에도 여유 있는 모습으로 “(배가) 과일 같잖아”라며 농담을 건넸다. 박수홍은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라고 공개했다. 하지만 악플이 달리면 고소할 것”이라며 농담과 진심을 섞은 협박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박수홍 부부는 법적 공방이 일단락된 것과 생일을 기념하며 고마운 사람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과거 혼인 신고 때 박수홍 부부와 매니저까지 넷이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박수홍은 “집에 아내 사진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게 첫 사진이 됐다”며 감동했고, 김다예도 “남인데도 본인을 희생하며 도와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인 거 같다. 저 두 분이 없었으면 혼인신고도 못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것도 안 하고 물도 안 마시고 누워만 있었다. 눈을 뜨면 지옥이 펼쳐졌다”며 “방송국 가는데 햇살이 너무 부신데도 가기 싫었다. 아무도 나에게 말을 안 걸었다”고 루머로 고통받던 과거를 회상했다.
며칠 뒤, 박수홍 부부는 결혼 예복과 선물을 사기 위해 나섰다. 김다예가 “만약 우리 딸이 시집가면 안 울 것 같냐”고 묻자, 박수홍은 “안 운다”면서도 “건실하고 내 딸 보호하고 사랑해주면 안 운다. 그런데 어디서 놈팡이 같은 놈이”라며 갈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양장점에서는 무려 18㎏을 감량한 김다예의 다이어트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김다예가 가장 살이 쪘을 때 마지막으로 만났던 재단사는 “얼마나 고생하셨을까”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