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 가구 대상으로 전화·방문
서울시가 올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돌보는 1200명의 '우리동네돌봄단' 선발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사각지대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17일 서울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1200명의 우리동네돌봄단을 선발해 촘촘하고 강화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되며,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주민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공무원 역할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1200명이며, 자치구별 일정에 따라 공개 모집한다. 돌봄단 중 1180명은 동 주민센터에, 20명은 5개 쪽방 상담소에 배치돼 복지공무원 등과 함께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해 주 1회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안부 확인을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긴급복지(국가형‧서울형) 지원 △민간서비스 연계 등 복지서비스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 가구와 같은 지역 주민인 점을 활용해 위험 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고독사 위험 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 가구의 안부를 항상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자치구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