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규모 등 비공개..옵디보 바이오시밀러 'ISU106',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라이선스아웃
이수앱지스는 17일 PD-1 항체 ‘옵디보(Opdivo, nivolumab)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중인 ‘ISU106’를 러시아 제약사 알팜(R-PHARM)에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수앱지스는 계약금에 더해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된다.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액에 연계된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기간은 계약체결 후 20년간이다.
알팜은 ISU106의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ISU106은 PD-1항체 옵디보의 바이오시밀러로 PD-1이 암세포 리간드인 PD-L1이나 PD-L2와 결합해 T세포 활성억제 경로를 막아 T세포의 항암작용을 촉진해 치료하는 기전이다. 옵디보의 특허는 오는 2028년 만료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알팜은 2001년 설립된 러시아의 선도적인 제약사로 의약품개발에서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공정의 수직화를 구축해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광범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알팜사는 아바스틴(Avastin), 얼비툭스(Erbitux) 등 글로벌 표적 항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도 진행 중에 있다.
바실리 이그나티에프(Vasily Ignatiev) 알팜 CEO는 “이수앱지스와 ISU106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인데, 이수앱지스는 본 제품의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ISU104’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같은 양사 공동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