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설 연휴 패션·가전·여행 등 특집방송 편성
명절특수 보복소비를 겨냥해 홈쇼핑 업계가 일제히 설 연휴 특집방송을 전면에 배치한다. 업계는 올해 코로나 이후 가족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독 패션브랜드, 여행 상품 등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한 특집 홈쇼핑방송이 대거 진행된다. 롯데홈쇼핑은 설 연휴인 21~24일 단독 패션 브랜드, 인기 뷰티 상품을 집중 편성하는 ‘설엔 행운의 찬스’ 특집전을 연다. 이탈리아 정통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과 함께 지난해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 20억 원을 기록한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 ‘조르쥬 레쉬’ 등을 준비했다.
피부 개선,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뷰티와 이·미용 기기도 집중 편성된다. 지난 추석에 70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한 ‘다이슨 에어랩’, ‘슈퍼소닉 드라이어’를 ‘원데이 특집전’으로 선보인다. 피부 측정 홈케어기기 ‘DPC 스킨아이론 펄스샷’, ‘칼비사노 크림’도 있다. 여기에 ‘더마큐어’의 ‘베베스킨크림’, ‘롱그뷰’의 색조 화장품 판매도 확대한다.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는 명품, 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을 내세운다. ‘보테가베네타 시그니처 선글라스’, ‘구찌’, ‘버버리’ 머플러·가방 등을 선보이고 반지·귀걸이·골드바 등 순금 제품도 판매한다.
GS샵도 가격 할인, 사은품, 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을 강화한 ‘위대한 설’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명품, 패션 브랜드, 여행상품, 신학기 선물용 노트북 등을 배치해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특수를 집중적으로 겨냥한다. 연휴 첫날엔 구찌 스카프, 버버리 재킷, 니트 등 명품을 편성했고, 연휴 기간 모르간, 쏘울 등 GS샵 단독 패션 브랜드 등을 최저가로 선보인다.
가족여행에 적합한 패키지 상품, 신학기 수요겨냥 전자기기 제품도 있다. 일본 오키나와 여행상품과 함께 동유럽 4개국, 이탈리아 일주상품 등다. 두 여행상품 모두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이용이 가능하고, 4성급 이상 호텔과 묶어 판매된다. 가전특집에는 노트북, 삼성전자 QLED TV와 양문형 냉장고, LG전자 오브제 냉장고와 건조기 등이 포함됐다.
CJ온스타일은 ‘설렘’, ‘다짐’을 키워드로 편성을 확대한다.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소비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설렘 쇼핑’, 알찬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다이어트, 학습 등 ‘다짐 쇼핑’을 계획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뷰티상품은 듀얼소닉, 독일 정통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슈라멕의 BB크림 등이다. 해외 여행상품으로 ‘미서부 여행 패키지’, ‘스페인 패키지’, ‘크루즈 여행’을 선보인다. 국내 호캉스 상품으로 ‘그랜드 하얏트 제주’,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도 있다. 교육 상품과 다이어트 상품도 편성했다. 삼성 갤럭시탭, 야나두 성인영어 패키지, 다이어트 상품 ‘포모라인 엑스트라 다이어트’ 등이 준비됐다.
현대홈쇼핑은 설 연휴 기간 리조트, 가전 등 가족 단위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연휴 첫 날엔 2박 3일 일정 인피니티풀 이용권 등 패키지로 구성한 ‘제주 다인리조트’ 여행상품 방송을 내보내고, 독일 슈라멕 BB크림 상품, ‘다이슨 슈퍼소닉’, ‘다이슨 에어랩’ 상품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