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기대…향후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 예정
굿닥과 그린랩스파이낸셜이 농민을 위한 비대면 진료 사업협력에 나서기로 하고 16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농촌 지역의 심각한 의료 공백 현실을 개선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농촌에서도 몸이 아플 때, 즉시 편리하게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은 농민들의 건강 리스크가 큰 금융비용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굿닥과 서비스 제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 특성상 병원을 찾을 여유가 없던 농민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단비와 같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 농민들의 비대면 진료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서울보다 28배나 면적이 넓은데도 전체 의원 수는 8.3%에 불과하다. 강원도민은 서울시민보다 의료접근성이 월등히 낮음을 보여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그린랩스의 팜모닝 앱에서 홈 버튼 좌측 탭을 누른 뒤 비대면 진료 서비스 버튼을 누르면, 굿닥 앱으로 연결된다. 농민이 원하는 대로 각 과목 전문의를 비대면으로 만나 진료를 받고, 처방 약까지 신속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농촌의 특성상 고령화 비율이 높고 육체노동의 강도가 높은 만큼 이번 비대면 진료 사업협력을 통한 농촌 지역 의료접근성 향상은 더욱 의미 있다”며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농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찬호 그린랩스파이낸셜 대표는 “영농 생활의 애환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고심해서 만든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굿닥에 감사드린다”며 “농민의 여건과 생활상을 바꿔놓아 농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근본 있는 농식품 금융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