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19일 윤곽을 드러낸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등 3명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2차 관문을 통과한 3명은 전·현직 BNK부산은행장과 외부 출신의 자본시장 전문가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임추위의 심층 면접에서는 '그룹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두고 후보와 임추위 위원 간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가 3명 중 한 명을 최고 후보자로 낙점하면, 이어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고경영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CEO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임추위 개최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BNK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지주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의 힘을 모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하고,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큰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선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융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도 "차기 회장은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버팀목이기도 한 만큼 조직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터워야 한다"며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외압 없이 이사회가 소신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