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050년까지 100% 친환경 아연 생산…호주 자회사에 연방총리 방문"

입력 2023-0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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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에너지 수소 사업, 호주 대표 사례로 인정

▲앤서니 앨버리지가 호주총리가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CEO, 니타 그린 퀸즐랜드주 상원의원, 캐시 다나허 아크에너지 부회장,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총리, 이성채 썬메탈 CEO, 최주원 썬메탈 CFO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가 지난 14일, 호주 내 고려아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아크 에너지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크에너지가 위치한 퀸즐랜드주 북부 타운즈빌 지역에 호주 연방정부가 수소 허브 개발을 위한 7000만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계기로 이뤄졌다.

아크에너지가 진행하는 수소 사업이 호주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 중 가장 대표 사례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게 고려아연 측의 설명이다.

아크에너지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서 그린징크(친환경 아연)를 생산하겠다는 목표(RE100)를 세웠다. 고려아연은 이를 위해 2021년 호주에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전담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이미 2018년 자회사인 SMC 제련소 부지 내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매년 SMC 제련소가 필요로 하는 전력수요의 25%를 동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과 아크에너지는 그린수소 로드맵의 1단계로 기존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1MW급 PEM수전해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연간 1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연료로 사용하는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난 2021년 RE 100 달성을 선언했었다. 호주 퀸즐랜드주를 중심으로 그린 전력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화수소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특히 2050년까지 100% 그린 징크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 자원재활용 사업과 함께 고려아연의 신성장엔진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은 호주 현지에서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고려아연이 지난해 아크에너지를 설립하고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기업인 에퓨런(Epuron)에 투자한 금액은 약 379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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