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백재승·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2022년 현대건설 별도기준 주택 사업은 국내 peer 대비 분양 실적과 원가율 방어 측면에서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다만, 부동산 시황 회복에는 고금리 상황 해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올해 주택 사업 모멘텀이 강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2년 재정이 풍부해진 중동에서의 발주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사우디와 UAE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서 기존 화공 사업보다는 도시 개발 및 발전 사업에 중점이 있다는 점은 동사에게 긍정적”이라며 “한편, IPO 철회 이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2022년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흐름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결코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황 회복과는 무관하게, 2022년 크게 악화된 수익성이 그룹사향 매출 확대 등을 토대로 2023년 정상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면 현대건설 기업 가치 증진에 분명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기에, 그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