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진 이발소 (연합뉴스)
파키스탄서 전국적인 규모의 정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34분께 전력 시스템에 심각한 고장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슬라마바드, 카라치, 라호르 등 주요 도시 대부분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 특히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선 전력망의 약 90%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파키스탄은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대홍수까지 겹치면서 연료 수입과 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생겨 정전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