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근 애국지사.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 요인들을 경호했던 오상근 애국지사가 28일 향년 99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924년 12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 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토교대(土橋隊)에 소속돼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와 그 가족들의 안전을 챙겼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 바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폐렴 및 노환으로 충북 진천군 진천읍 진천성모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 빈소는 진천장례식장에 마련됐다. 30일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안장식이 거행되는 30일 세종 본부를 비롯해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오 지사 작고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7명, 국외 2명 등 총 9명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