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이 4회는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9.1%, 수도권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행선(전도연 분)은 해이(노윤서 분)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겠다는 치열(정경호 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단 최측근들에게도 철저히 비밀 유지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행선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비밀과외와 행선의 비밀 도시락 배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종의 공조 작전이 펼쳐진 것.
그 시각, 더 프라이드 학원에서는 올케어 반 학생이었던 영민(유준 분)이 옥상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치열이 수업 태도를 지적한 당일 발생한 일로, 치열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선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남동생 재우(오의식 분)가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 매일 같은 알바생이 만들어주는 와플을 사 먹다가 스토커로 오해를 받은 것이다. 행선은 눈물의 사과 끝에 재우와 경찰서를 나올 수 있었다.
이후 재우에게 먹일 두부를 사러 갔던 행선은 편의점 앞에서 두부를 안주 삼아 혼술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침 퇴근하던 치열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함께 술을 마셨지만, 고량주 몇 잔에 보기 좋게 뻗어버렸다.
다음날 치열이 눈을 뜬 것은 행선의 집이었다. 행선의 가족을 본 치열은 화들짝 놀라며 수면 바지 차림으로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왔고, 행선은 치열이 놓고 간 벨트를 들고 따라 나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영주(이봉련 분)와 동희를 딱 마주쳤다.
오해를 부를 수밖에 없는 미묘한 상황 속에서 마딱 드린 네 사람. 비밀과외의 유일한 조건이었던 비밀 유지가 들통날 상황에서 이들이 어떻게 사태를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타스캔들’은 지난 14일 방송 당시 4%의 시청률로 시작해 단 5회 만에 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만난 만큼 이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