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미래차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125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신보에 출연한다. 신보는 총 1500억 원 규모로 최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 보증료 0.8% △2·3차 협력기업까지 지원 대상 확대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앞서 신보는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2020년 8월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까지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고부가가치 선박, 친환경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총 13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1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도 다수의 대기업과 협력해 11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차 산업 협력기업에 대한 우대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차 외에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