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3에서 정치 풍자 코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발언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의혹,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등 현 정치 이슈를 모두 언급하며 ‘돌려 까기’를 선보였다.
28일 공개된 ‘SNL 코리아3’에서는 김민교가 윤 대통령의 말투를 사용하며 기상 캐스터로 나섰다.
김민교는 수도권 날씨를 설명하며 대장동과 위례, 성남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쪽에서 보는 입장에서 이곳은 유독 많이 푸근한 편”이라며 “왜 여기만 푸근한가? 누가 특혜라도 줬나?”라고 말하고 웃었다. 이어 나주, 경주, 원주 날씨를 설명하며 “나 ·경·원이 날씨 심술을 많이 부렸는데 이번 주는 포근하다. 진작 그렇게 좀 하지”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권혁수는 이 대표의 말투를 사용하며 등장했다. 그는 “대장동이 푸근한 편이라고요? 와보십시오. 춥습니다. 싸늘합니다”라고 답했다.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권혁수는 “이란 날씨에서는…아이고, 이런, 이라고 해야 했는데 말실수를”이라며 의도적인 실수를 했다.
그러자 김민교는 “여기 있어야 할 게 아니라 서초 쪽으로 가셔야 하지 않나? 검사도 좀 받아보시고”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앞서 24일 방송된 장면에서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로 변신한 정상훈이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 이강인, 성남FC 이재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상훈은 “스피드와 ‘더불어’, 볼 배급도 잘하면서 팀 내 성남의 ‘대장’처럼 리더십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도 천배, 만배 더 길게 ‘긴 만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