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한 가운데, 아내가 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38·Katy Louise Saunders)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송중기는 30일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 언제나 변함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는 “송중기는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열애 상대가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라는 주장과 함께 임신·결혼과 관련된 다수의 추측이 제기됐지만, 소속사 측은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송중기가 직접 임신 및 결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1살 많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자란 그는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아버지’, ‘온 에어: 석세스 스토리’, ‘CCTV: 은밀한 시선’ 등에 출연했다. 조지 클루니와 커피 광고를 찍기도 했다. 2018년 이후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늑대소년’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뿌리 깊은 나무’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2016년에는 ‘태양의 후예’로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함께 주연으로 활약한 송혜교와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0월 결혼했다. 이후 약 2년 만인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영화 ‘화란’ 촬영을 마무리 짓고 ‘로기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