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1일 2022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사업은 지난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 증가와 유가 상승, 수요 침체의 삼중고로 전반적인 사업 환경이 악화했다"며 "특히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ABS, PVC 등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POE, CNT, SAP 등 꾸준히 육성해온 고부가 사업에 힘입어 하락 폭을 축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업 환경은 중국 과잉의 영향은 이어질 예상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3월 중국의 양회 전후로 예상되는 경기 부양책이 가시화된다면 좀 더 빠른 시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