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오늘(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26% 인상됐다.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줄었다.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진 셈이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심야할증 시작 시각이 자정에서 10시로 2시간 앞당겨졌다. 아울러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이 기존 20%에서 40%로 늘어나는 심야 탄력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이에 심야에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0㎞를 이동한다면 택시비를 1만7700원을 내야 한다. 현재(1만5800원)보다 1900원(12.0%), 심야할증 조정이 없던 지난해 12월 이전(1만3700원)과 비교하면 4000원(29.2%) 인상됐다.
이밖에 서울 모범, 대형택시도 기본요금이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올랐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 대절요금 역시 5000원~1만 원으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