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가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으로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net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연습생들이 실력을 확인하는 ‘스타 레벨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98명의 연습생이 모였고, 특히 펜타곤으로 활동 중인 후이가 본명인 이회택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회택은 “제대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연습생들은 이회택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분이 어떻게 연습생이냐”, “(우리와는) 완전히 비교가 안 된다”, “다른 아이돌도 디렉팅하시는 분인데”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레벨 테스트를 위해 G그룹의 일본 도쿄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때 이들은 펜타곤의 ‘빛나리’를 선곡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빛나리’는 후이가 작곡·작사한 곡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펜타곤의 전성기를 이끈 곡이다.
일본 도쿄팀의 무대가 끝나고, 마스터들은 원곡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이회택의 의견을 물었다. 이회택은 “즐겁게 무대를 봤고 원곡자로서 감사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펜타곤 무대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빛나리’를 할 때였다”며 “펜타곤 팬이 아니어도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꿈만 같았다. 그 시간들이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생 친구들이 손을 잡고 일렬로 서 있더라. 그걸 보며 ‘나도 옛날에 저랬는데’ 싶었다”며 “오롯이 이회택이란 사람 혼자 무대를 채우는 건 오랜만이라 굉장히 외롭다. 사실 두려움이 없진 않다. 그냥 이회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릴 생각이다.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 얘기를 들으려 10년 넘게 무대에서 살아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타 레벨 테스트 무대에 오른 이회택은 연습생들을 향해 “저도 똑같은 도전자 입장에서 독기를 품고 나왔다”며 “여러분도 선배님, 혹은 형이라고 겁먹지 않고 저를 그냥 이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실시간 투표 현황에서는 1위 성유빈, 2위 김지웅, 3위 한유진, 4위 이다을, 5위 김규빈이 이름을 올렸다. 이회택은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