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번 골로 케인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총 267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3-5-2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브스 비수마와 교체될 때까지 84분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한 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며 패스 성공률 80%,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어려운 경기에서 좋은 마음가짐과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가 됐든 승점 3점을 놓고 경기를 한다.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분위기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공을 가진 상황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자신감과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