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할인쿠폰 정책에 타임딜 특가 상품으로 소비자 관심 끌어
신세계그룹이 신학기와 혼수, 이사 가전 수요가 많은 2월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침에는 SSG닷컴이, 자정에는 G마켓과 옥션이 특가 상품을 쏟아내며 온종일 소비자를 공략하는 모양새다. 관련 시장에서의 고객 수요 선점은 물론 그룹 내 양대 이커머스 축의 시너지를 더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전반의 영향력 확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14일까지 ‘2023 디지털 가전 빅세일’을 진행한다. 매년 2월 G마켓과 옥션이 함께 마련한 정례 행사로,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에는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셀러만 8000여 명이 참여한다.
신학기 맞이 PC와 노트북 등의 디지털기기를 구매하거나 혼수, 이사철을 앞두고 각종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고객이 최종 결제 단계까지 세 번의 할인을 경험하는 것도 특징이다. 행사 기간 G마켓과 옥션 모두 최대 20만 원과 3만 원씩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회원 누구에게나 3장씩 증정한다. 통합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은 동일한 조건의 쿠폰을 한 번씩 더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로보락, 인텔, 레노버, 아수스, 샤오미, 다이슨, 필립스 등 24개 브랜드별 20% 중복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아울러 ‘스마일페이’를 통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 원의 즉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일례로 200만 원 상당의 HP 게이밍 노트북 구매 시 총 50만 원이 할인돼 최종적으로 15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매일 자정에는 시즌 인기 상품을 엄선해 업계 최저가에 판매한다. 최저가 도전상품은 매일 4개씩, 담당 MD가 직접 가격 모니터링을 거쳐 선보인다. 7일엔 ‘가전’을, 8일엔 ‘모바일’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할 예정이다.
SSG닷컴도 12일까지 ‘디지털 쓱세일’을 실시한다. 디지털 가전 단일 카테고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이번 행사 물량은 500억 원에 달한다. 700곳이 넘는 판매사가 참여해 총 4500개가 넘는 상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쓱세일도 할인 쿠폰과 타임딜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 원 장바구니 쿠폰 1장을 선착순으로 추가 제공하고,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타임딜을 열고, 하루에 두 가지씩 총 14종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테마별 특가 행사도 상시 진행한다. 신학기 선물, 봄맞이 집단장 추천 상품, 웰빙 가전, 해외직구 스페셜 특가 등을 주제로 준비했다. 디지털 가전 상품 라이브 방송도 횟수를 늘려 총 6차례 편성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세일을 대표 프로모션으로 키우고, 카테고리 특화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장보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원스톱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2월은 자녀들의 입학·졸업식 선물, 대학생의 개강 준비로 컴퓨터,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의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4~5월 이사철이나 혼수준비를 앞두고 다양한 생활가전을 준비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과 상품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