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출시, 다양한 상품군으로 라인업 확대”
고물가에 편의점이 선보이는 초저가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20여 개의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론칭한 득템 시리즈는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NB(National Brand) 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여왔다. 론칭 1년 4개월 만인 작년 6월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달성한 뒤 11월 600만 개를 거쳐,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속 판매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달 업계 최초로 초저가 PB 시리즈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달성했다.
CU는 물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한 해 득템 시리즈 매출이 전년보다 8.4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3배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득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2300원 핫바 득템 3종 400만 개, 380원 라면 득템 300만 개, 1150원 쌀밥 득템 250만 개, 800원 티슈 득템 60만 개, 4900원 계란 득템 50만 개로 나타났다.
CU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쓰이던 저가 전략이 고물가 시대를 관통하면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새로운 장보기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득템 시리즈의 지속하는 인기에 CU는 이달 20번째 상품 ‘볶음 김치 득템(2500원)’을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낱개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150g의 소용량으로 출시되며 다른 소포장 볶음 김치 상품보다 30% 저렴한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고 있는 득템 시리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소용량 반찬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근거리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득템 시리즈와 할인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