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연합뉴스)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범죄자가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1분께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손님이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던 편의점 직원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B(32) 씨가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그를 쫓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 씨가 이날 오전 0시 2분 계양구 작전동에 있는 홈플러스 부근 나들목사거리 횡단보도에서 K5(흰색) 택시에 탑승해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키 170cm에 몸무게 75kg인 B 씨는 검은색 상·하의 차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