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과 약 9개월 전 함께 간 캠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조 씨는 “확대해석을 지양해 달라”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달 25일 “대부도 바닷가 캠핑”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바닷가를 배경으로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카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텐트를 바라보는 조 씨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 씨와 함께 캠핑을 떠난 지인이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조 씨의 고교 동문 A 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조 씨의 인스타그램에도 한 네티즌이 “실례지만 혹시 이 사진 작년 5월에 찍은 거 아닌지요? 그렇다면 돌아가신 분이 찍어준 사진은 아닌지. 그리고 그 사진을 지금 올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조 씨는 “제 인스타그램은 저의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확대 해석은 지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진일 뿐”, “고인이 찍은 사진은 안 봐야 하는 건가”이라는 입장과 “죽은 지인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올린다는 게 소름 돋는다”, “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인가” 등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