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자체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 전용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 OMI)의 임상 2상 시험 대상자 300명에 대한 모집과 투여를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추가접종 후 4주 시점의 안전성 및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통한 면역원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4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낼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 등에서 약 4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매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매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신속하게 제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리드는 자체 연구개발로 축적한 슈도바이러스 라이브러리와 변이 대응 백신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약 3~4개월 이내에 후보물질 제작부터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우수한 효능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 및 중·저소득 국가에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드는 임상 3상 진입 후 국내 품목 허가, WHO 사전적격심사(PQ) 등을 진행하는 한편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용 다가백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