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세계 최초의 다면 상영시스템 'ScreenX'(스크린엑스)를 선보였다. Screen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영화관은 전면 스크린 하나만으로 제한된 영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ScreenX는 좌·우면에 폭넓은 영상과 시각특수효과를 적용해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스크린이 3면에서 펼쳐지다 보니 관객들은 영화 안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더 화려한 영상미를 즐길 수 있다.
ScreenX는 이렇게 3면을 활용하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극장 스크린으로도 인증받았다. KRI한국기록원은 지난해 'CGV영등포 ScreenX'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상영 스크린'으로 공식 인증했다.
CGV영등포 ScreenX관은 스크린 너비 72m, 최대 높이 13.9m, 총면적 883.5㎡로 세계 최장 길이의 고정 프로젝션 스크린을 설비했다. 중앙 스크린 너비는 25m이고, 좌·우로 펼쳐지는 스크린은 47m로 합치면 총 72m의 스크린이 된다.
CGV영등포 ScreenX관은 지난해 6월 11일 기존의 스타리움관을 리뉴얼해 462석 규모로 재개관했다. 전 세계 최초로 'ScreenX 프리미엄 라지 포맷'(ScreenX Premium Large Format)를 선보여 고객에게 한 단계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공연 특화 시스템과 프라이빗 박스를 접목해 고객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하며, 또 한 번 극장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 최대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췄으며, 좌·우 스크린과 10개의 프로젝터가 광활한 뷰를 완성해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기존 ScreenX관이 좌·우 벽면체를 그대로 활용했다면, CGV영등포 ScreenX관은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CGV ScreenX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프랑스, 인도, 미국, 독일, 스페인 등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했다. 2022년 12월 기준 ScreenX는 38개국 353개 영화관에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