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자들이 배우 이수나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엄유신, 신충식, 정대홍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3 MC들은 이들과 만나 ‘전원일기’ 추억을 돌아봤다.
이계인은 게스트들을 보고 “건강한 형님 두 분이 오셨다”며 반가워했고, 올해 82세인 신충식은 “나도 다 갔다 이 사람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종기 엄마 역을 맡은 이수나를 언급하며 “종기 엄마와는 연락 안 해봤냐”고 물었고, 신충식은 “이것도 10년 전 얘기인데, (이수나와) 도저히 연락이 안 된다”고 답했다.
신충식은 “과거 어느 병원에 갔는데 이수나의 사촌인가, 팔촌인가 아무튼 동생이 있더라”며 “그 동생이 병원에서 사무 업무를 봤다. 난 그걸 모르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동생이) 인사하면서 ‘제가 이수나 동생입니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도 이수나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 중이었다”며 “(동생에게 이수나와) 연락할 방법을 물었는데 (연락이) 전혀 안 되는 거다. 완전히 주변에 연락을 다 끊은 것 같더라.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우리도 ‘회장님네 사람들’ 하면서 종기 엄마 얘기가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궁금해한다”며 “(이수나가) 부녀회장이고 드라마에서도 상당히 활동적으로 일하지 않았냐. 그러니 궁금한 거다. ‘종기 엄마가 어떻게 됐냐, 부녀회장은 왜 안 보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나도 확실하게 답은 못 하고, ‘건강이 안 좋아 요양하고 있다’ 이 정도로 얘기하는데 모르지 않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전원일기’ 속 이수나의 모습을 전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이수나 배우의 쾌차를 빕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앞서 이수나는 2016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근황은 알려진 바 없다.
신충식은 지난해 5월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도 “수나가 어떻게 됐나 싶어서 이런저런 소식을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당시 정대홍은 “박윤배가 소식을 알고 있었는데, 윤배도 세상을 떠나지 않았나”라고 2020년 사망한 고(故) 박윤배를 언급했다. 신충식도 “윤배가 살아 있을 때만 해도 소식을 알 수 있었는데, 벌써 윤배가 죽은 지도 시간이 흘렀다. 제일 궁금한 것이 수나 소식이고, 그 외 사람들은 궁금한데 연락이 다 끊어져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