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가 작가 다니엘 튜더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임현주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임현주, 다니엘 튜더 부부가 머리를 맞댄 채 웃는 모습이 담겼다.
임현주는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겠다”며 “예전엔 한 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 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혼인신고를 하며 놀란 점 하나,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 서명해준 동료들 고맙다”며 “구청에서 접수하는데 재미있었던 점 또 하나.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 우리 이제 취소도 안 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현주는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MBC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 ‘탐나는 TV’ 등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다니엘 튜더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다니엘 튜더는 영국 출신의 작가로, 2013년까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2013),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2015), ‘조선자본주의공화국’(2017),‘고독한 이방인의 산책’(2021)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