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한은행)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용구 전 행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갑작스런 사임에 따라 후임으로 선임된 정상혁 행장이 취임 소회, 직원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정상혁 행장의 임기는 한용구 전 행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신한은행 측은 "전임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정상혁 행장도 내부적으로 조용히 취임을 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용구 전 행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한 지 약 한 달만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정상혁 행장은 취임 후 일부 최소한의 인사만 진행할 전망이다.
정상혁 행장은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했다. 자본시장 현황과 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상혁 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그룹·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