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을 포함해 약 4억 원의 현금 및 계열사별로 마련한 1억 원 규모의 구호 물품 등 총 5억 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일부터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튀르키예·시리아 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날 기준 현재까지 1만5000여 명이 참여해 약 45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28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 H포인트 기부금에 그룹 자체 성금을 더해 총 4억 원의 구호 성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현지 임시 대피소에 필요한 토퍼 매트 6000여 장을 기부하고, 여행전문기업 현대드림투어가 한국여행업협회와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약 1억 원 규모의 물품 지원도 진행한다. 성금과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와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현지에 전달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