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파악-견적-판매 시 플랫폼 활용
중고차 거래 최대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차량 매각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중고차 시세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감가상각비 방어에도 유리해지고 있다.
17일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차를 팔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중고차 시세를 살펴봐야 한다. 시세는 케이카 등 중고차 플랫폼을 비롯해 네이버 ‘마이카(MY CAR)’, 카카오T 앱의 ‘내차팔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시세를 검색하면 최저가에서 최고가까지 시세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어 최종 매각가 산정에 참고로 삼을 수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실제 내 차의 매각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케이카, 헤이딜러처럼 중고차 플랫폼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차량 매입 서비스를 활용하면 차량평가사가 직접 차량 소유자가 있는 곳에 방문해 견적을 낸다.
케이카의 ‘직영점 보상판매’와 같은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직영점 보상판매를 이용한 고객은 차량 구매와 처분을 동시에 해 거래 시간을 절약하고, 기존 차량 매각 대금을 새로운 차량 구매 대금에서 제외한 가격으로 구입해 구매 비용 부담을 바로 줄일 수 있다. 또 대출 이용 시에도 거래 대금을 줄일 수 있어 한도나 이자 부담도 적다. 중고차 플랫폼에서 거래 시 제공되는 혜택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개인 직거래를 통해 차량 매각을 진행하는 경우 추후 명의이전 서류 작업 문제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있어 정식 사업 허가를 받은 매매업체를 통해 매각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고차 시세는 한동안 큰 폭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것에서 저점을 찍고 보합세로 전환됐다”며 “특히 중고차 시장 성수기로 꼽히는 봄철을 앞둔 시기에는 업체 간 매입 경쟁이 펼쳐지기도 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가격에 내 차를 팔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