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5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이오닉5는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8점을 받은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5는 실내 공간·다용도성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96점을, 파워트레인 항목에선 95점을 받았다. 환경기술·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RS와 함께 72점을 받아 동점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전기차 최초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2022 독일 올해의 차’,‘2022 영국 올해의 차’,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아우토 빌트가 준중형부문 ‘2022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한 스코다 엔야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4위를 차지한 벤츠 EQB, MB 마블 R과는 각각 19점, 40점이라는 큰 점수로 앞서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