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에 대해 10년 만에 의무휴업 규제 완화 움직임이 시작돼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어닝 모멘텀도 높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영업이익 3803억 원으로 유통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온라인 사업 적자를 절반이상 축소시키고, 할인점 역시 영업시간 조정을 검토하며 지난해 SCK컴퍼니에서 발생한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지난주 대구시에서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규제완화가 처음으로 시행돼 10년 만에 규제완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추후 적용 지역 확대를 기대하며 전국 점포의 50%가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될 시 매출액 200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률 가이던스로 각각 2.5%, 7.0%를 제시한다”면서 “최근 성과를 고려했을 때 보수적 수치로 판단되며, 의무휴업 규제 완화 등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초과 달성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