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목표… 85억 예산 편성

입력 2023-02-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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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정기총회 개최…2023년 사업계획·예산안 승인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78회 정기총회'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4252만 원의 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또 차기 회장(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과 고문 위촉(원희목 회장) 건을 보고 받았다.

총회는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78회 정기총회'에서 내외빈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가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 개발 및 생산기반 강화’, ‘제네릭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산업계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 등 패러다임 전환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인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야한다”면서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를 가능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제4회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는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선정됐다. 협회 제5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 직후 열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어 6년의 임기를 마친 원 회장에 대한 이임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원 회장은 이임사에서 “조만간 산업계가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진입하는 대도약의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회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우리 산업과 협회의 앞날을 위해 앞으로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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