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노사가 성과금 갈등을 겪는 가운데 노조 측이 본사 점거 농성에 나섰다.
22일 현대모비스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특별 격려금이 현대차ㆍ기아보다 적다며 농성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 노조 소속 대의원 100여 명은 이날 아침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1층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앞서 회사 측은 공지문을 통해 모든 직원에 300만 원씩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직원 1인당 400만 원과 일정량의 주식을 줄 예정인 현대차ㆍ기아보다 미흡하다며 반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5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