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울트라로 신작 찍은 나홍진 감독 “폰카 이렇게 좋아도 되나”

입력 2023-02-22 17:01수정 2023-0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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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연출 단편영화 ‘FAITH’ 시사회
모든 장면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
“어두운 촬영 환경 디테일하게 담아내 감탄”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신작 ‘FAITH(신념)’의 시사회에 나홍진 감독과 고준, 최무성 배우가 참석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가 어두운 촬영 현장에서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잡아냈습니다. 최무성 배우의 안경 렌즈 너머까지 포커스를 잡아낸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영화 ‘곡성’, ‘추격자’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신작 ‘FAITH(신념)’의 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사회에는 나 감독을 비롯해 주연으로 출연한 고준, 최무성 배우가 참석했다.

FAITH는 10분 분량의 모든 장면을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단편 스릴러 영화다. 이달 초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 행사인 ‘언팩’에서 촬영 후기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FAITH의 주배경은 어두운 골목과 실내였음에도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디테일한 배경 등이 선명하게 구현했다.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였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나 감독은 영화 촬영에 쓰인 S23 울트라 카메라를 연이어 극찬했다. 특히 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성상 대부분 촬영 환경이 어두웠는데, 야간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매끄러운 결과물을 얻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 감독은 “촬영 스텝들이 작년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본 경험이 있는데 1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진 성능을 체감했다고 하더라”며 “준비해놓은 것들이 스마트폰으로 잘 담길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우려했던 상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화 'FAITH'(신념) 트레일러.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그는 드론 촬영을 할 때 자동으로 수평을 잡아주는 기능, 손 떨림 보정 기능으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기능, 오토 포커싱(자동초점조절) 등을 극찬했다.

나 감독은 “열쇠를 확대해서 촬영할 때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편했다”며 “주인공 뒤에 걸린 초상화까지 포커스를 잡았을 때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좋은 포커스가 일상에서도 필요할까, 일반인들이 쓰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렇게까지 좋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며 우스갯소리를 통해 S23 울트라 카메라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다.

최무성 배우 역시 “스마트폰으로 찍은 촬영본이 큰 스크린으로 어떻게 재현될지 궁금했는데 굉장히 압도적으로 느껴졌다”며 “촬영할 때도 찍히고 있다는 생각을 안 하게 돼 일반 카메라로 찍을 때보다 훨씬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의 신념을 주제로 담고 있는 FAITH는 최근 화제가 됐던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중꺾마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온라인 게임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우승을 차지한 DRX 소속 프로게이머(김혁규)의 인터뷰 기사 제목에서 유래된 단어다. 당시 데프트는 동시대 최고의 선수 페이커(이상혁)를 누르고 10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었다.

나 감독은 “데프트가 롤드컵에서 우승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며 “너무나 많은 분이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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