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챗GPT가 알려주는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책표지 (교보문고)

인공지능이 조언하는 우리 삶의 목적을 듣게 되는 날이, 기어코 왔다. 신간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인간 기획자의 기획안을 본 인공지능 대화봇 챗GPT가 본 내용을 집필하고, 인공지능 번역봇 파파고가 그 내용을 번역하고, 인공지능 이미지 창조봇 셔터스톡이 일러스트를 맡아 완성됐다. 수개월이 걸리는 책 출간에 단 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실은 진실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등 인간사를 꿰뚫는 듯한 인공지능의 진지한 조언은 새로운 재미와 함께 일종의 섬뜩함도 선사하는 듯하다. 챗GPT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던 독자라면 책이 만들어진 과정부터 결과물까지 여러모로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어느 주말 인터넷 포털에 올라온 장문의 대화형 인터뷰 코너 ‘인터스텔라’를 통해 배우, 소설가, 정치인, 국내외 석학, 유튜버 등 다양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에 홀린 듯 빠져든 적 있다면, 신간 ‘위대한 대화’는 반가울 법한 책이다. 28년 차 김지수 기자가 2015년부터 진행해 누적 조회수 2300만 회를 돌파한 인터뷰 ‘인터스텔라’의 내용을 선별해 책으로 엮었다. 문학평론가 이어령, 패션디자이너 장명숙(밀라논나), 작가 수전 케인과 이민진 외에도 변호사, 의사, 미래학자, 생물학자, 심리학 교수, 카피라이터, 경영사상가 등 다양한 직군에 오래 몸담은 이들과 주고받은 유려한 질문과 답을 담았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은 장차 세계 경제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까. 그 과정에서 한국의 배터리 기업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신간 ‘K 배터리 레볼루션’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과 핵심 이슈를 다룬다. LG, 에코프로, 포스코그룹, 현대그룹 등 이차전지 시장을 준비해온 그룹의 활동을 조명하고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파우치형 폼팩터 기술 등 대중은 쉽게 알기 어려운 K 배터리 기술을 선별해 그 내용을 소개한다. 방송,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밧데리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박순혁이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