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비 초등학생이 지난달 예비소집에 참석해 엄마와 함께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초등학교 취학을 앞두고 예비소집 일정이 완료된 가운데 예비소집 불참자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이 7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전국에서 시행한 2023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취학 대상 아동 41만5552명 중 75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348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경찰청은 그 중 273명의 소재만 확인됐다.
이번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대면 방식으로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도 병행했다. 비대면 예비소집 때에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아동의 소재를 확인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경우 학교에서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가정방문 등을 실시해 소재를 파악하고 출입국 기록도 확인했다.
교육부는 3월 2일 입학일 이후에도 소재·안전 확인이 어려운 아동을 지속해서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을 받아야 할 모든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