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의 전경. (자료제공=서울시)
과거 난초와 지초가 아름다웠던 꽃섬 난지도에서 현재 월드컵공원으로 변화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음 달 2일부터 열린다.
24일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다음 달 2일부터 11월까지 '공원의 기억 여행'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꽃섬 난지도에서 안정화 사업을 거쳐 지금은 매년 약 63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주요 공원이 됐다.
공원의 기억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난지도에 대한 명칭 유래부터 매립지 이야기 등을 포함한 시민 생활상을 들을 수 있다. 또 월드컵공원을 맹꽁이 전기차로 직접 둘러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공원해설사가 동행하며 소요시간은 60~90분 정도다.
특히 재생공원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기관들은 단체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 가족 단위가 참여할 수 있는 ‘꾀꼬리 붕붕카 공원탐험대’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과거 난지도 섬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한 역사를 소개하는 공원의 기억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이 월드컵공원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