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단독주택은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건축 허가상 공사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지만, 공사는 이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 관계자는 “책방 오픈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3월에 책방 문을 열려고 작업을 하는 중이다”며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에다 사저가 생기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1월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